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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화   

한편,

임건우는 괜히 신경이 쓰여 태운 별장이 아닌 근처의 길가에 차를 세워 여윤아를 내리게 했다.

이 리틀 마녀가 틈만 나면 집으로 달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여윤건을 귀문에서부터 끌어낸 후 그는 여윤건이 자신의 음모로 인한, 자신의 잘못된선택으로 인한 보상을 제대로 해줄거라 믿었다.

그리고 여윤아는 그 사이의 연결고리가 돼버렸다.

“임건우!”

차에서 내리려는 순간 여윤아는 임건우를 불렀다.

“ 왜 그래?”

“우리 할아버지, 잘 부탁해. 처음 본 순간부터 너가 날 싫어했다는거 나도 잘 알고 있어. 하지만 나도 고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볼게. 부탁이야.” 여윤아는 손을 가슴에 얹었다. “난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없었어. 그런 나한테 할아버지는 엄청 중요한 존재라고.”

임건우는 울먹거리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는 말했다. “걱정하지마. 내가 최선을 다해볼게.”

“고마워, 건우야. 이 참에 내가 너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잠깐 생각하더니 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넌 이미 내 친구야. 약을 만들고나서 바로 네 집으로 갈게.”

“아니면 내가 너희 집에 가서 널 기다릴게!”

“그럴 필요 없어, 얼른 가!”

임건우는 몸을 돌리고 떠났다.

여윤아는 신이 나 허공에 주먹을 휘두르면서 힘차게 YES하며 외쳤다. "아카데미 금상은 나의 것이야!”

흥분하다가도 실감이 안 나서 혼잣말을 해댔다. “진짜 친구가 된거라고?”

  ......

  ......

얼마 후 여윤아는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왔다.

역시나 임건우의 예상대로 여윤건은 손녀를 끌어다 이것저것 물어보며 따졌다. 심지어 전에 대문 앞에서 임건우와 왕이지가 얘기한 내용에 대해서도 꼬치꼬치 캐물었다.

그렇게 족히 5분은 물었다.

여윤건은 가슴을 치더니 후회한다는 듯이 벽을 내리쳤다.

이때 옆에 서있던 여수가 말했다. "할아버지, 너무 슬퍼할 필요 없어요. 앞으로 5년은더 살 수 있으시다고 임건우가 그랬잖아요. 그럼 앞으로 또 다른 방법이 있을지도 몰라요. 더 오래오래 장수하실 수 있다고요.”

여윤건은 거침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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